본문 바로가기

인터뷰

(44)
[커퍼스] 양산-평산센터, 오늘도 커피는 계속된다 (1) - 레마프레소 오늘도 커피는 계속된다 어느 산업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커피인들에게도 ‘지속가능성’은 중요한 문제다. 생존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연이은 불황과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이 그 배경이다. 그래서 이 지속가능성은 단순히 현상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는 이뤄지지 않는다. 커피산업의 흐름을 민감하게 읽고 대중들의 반응을 자세히 살펴야 하며, 또한 자신만의 길도 만들어 가야 한다. 커피는 완성형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이다. 커퍼스 양산-평산센터 레마프레소(Remapresso)를 찾았다. 오랜 경험, 그러나 안주하지 않는다 레마프레소의 임송림 대표의 커피 이력은 아주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임 대표에 의하면 바리스타로서의 첫 시작은 91년도. 물론 중간에 다른 업종으로 전향하기도 했지만 식품과 커피를 오가며 직간접적으로 ..
[커퍼스] 이문센터, Be a Hero (3) - 히어로즈로스터스 [커퍼스] 이문센터, Be a Hero (1) - 히어로즈로스터스[커퍼스] 이문센터, Be a Hero (2) - 히어로즈로스터스 만족스러운 커피를 만들기까지 필요한 것 유 대표에게 커핑은 ‘환기’라는 의미가 크다. "매장에만 집중하 다보면 어느샌가 안주하게 돼요. 발전을 위해 더 이상 노력하지 않고 멈춰 있게 되죠. 커핑은 저를 멈추지 않게 해요. 다시 움직이도록 저를 자극하죠." 커핑은 맛을 보고 평가하는 것뿐만이 아니다. 빠르게 변하는 커피시 장의 트렌드를 읽어 더 나은 생두를 찾고, 만족스러운 커피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도구이다. 한편, 로스터리 카페에 있어서 커핑은 현실적인 문제다. 커핑을 통해 카페에서 사용할 생두의 구매가 결정되고 그 결과는 매출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단지 커핑 점수가..
[커퍼스] 이문센터, Be a Hero (2) - 히어로즈로스터스 [커퍼스] 이문센터, Be a Hero (1) - 히어로즈로스터스 의존하지 않는다, 뛰어 넘는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뒷길에 자리 한 히어로즈 로스터스는 인근에서도 제법 큰 규모에 속한다. 커피를 즐기면서 여유를 누릴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으로, 지역 내에서 다수를 이루는 소규모의 테이크아웃 카페들과는 공간만으로도 차별화 된다. 보다 다양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로스터리 카페라는 것도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다. “고급화, 차별화가 카페의 콘셉트예요. 카페로서의 분위기나 서비스, 커피의 전문성 같은 부분들에 있어서요.” 여기에 지난 3월부터는 생맥주와 칵테 일이 메뉴에 추가되었고, 밤이면 미러볼이 돌아가면서 히어로즈는 또 다른 모습으로 탈바꿈 한다. 칵테일 역시 한남동의 오랜 경력의 바텐더로부터 레시피를 받아..
[커퍼스] 이문센터, Be a Hero (1) - 히어로즈로스터스 커퍼스 센터 소개커퍼들의 모임, 커퍼스(cuppers.co.kr)의 의뢰로 진행된 센터 소개 기사 입니다. 현재 커퍼스는 한국커피품평협회(CCAK)로 확대하면서 커핑 관련 교육 및 전시, 대회 등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커퍼스 이문센터, 히어로즈로스터스Be a Hero 시작은 순조로웠다. 어디에 내놔도 빠지지 않을 쾌적한 환경, 성능 좋은 장비를 마련했다. 유명 커피 대회에서 상까지 받으며 자신감과 유명세도 얻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꾸준히 성장은 해왔지만 그 속도나 폭이 기대처럼 대단하지 않았고, 그것조차도 매일을 치열하고 혹독하게 보내야만 가능한 일이었다. 사실 성장보다는 생존에 가까운 결과였다. 대학가라는 특수한 상권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오늘도 환경은 바뀌지 않는다. ..
[커퍼스] 갈월센터, 틀에 갇히지 않는 자유분방한 커피 (3) - 라이언스 커피 [커퍼스] 갈월센터, 틀에 갇히지 않는 자유분방한 커피 (1)[커퍼스] 갈월센터, 틀에 갇히지 않는 자유분방한 커피 (2) 커핑에서 필요한 것은 결국 ‘기준’ 노 대표의 유연한 사고방식은 커핑으로도 이어진다. “커핑이냐 테이스팅이냐 저징이냐에 따라서 목적은 달라질 수 있지만, 결국 필요한 것은 ‘기준’이에요.” 일정한 프로토콜을 정해서 자신 안의 기준을 만들 수만 있다면, 모든 것이 커핑이 될 수 있다. 커핑을 할 때는 참석한 사람의 숫자만큼 다양한 기준이 존재한다. 커핑은 그러한 기준을 통해 느껴진 감각을 공감하는 행위이다. 커핑 경험이 풍부하다는 것은 그만큼 다양한 기준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했다는 의미이고, 감각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 소통하는 데에 있어 유리하다. 특히 커피의 품질을 평가해야 할 때 그..
[커퍼스] 갈월센터, 틀에 갇히지 않는 자유분방한 커피 (2) - 라이언스 커피 [커퍼스] 갈월센터, 틀에 갇히지 않는 자유분방한 커피 (1) 커피는 쉽고 편하게... 하지만 기본과 원칙은 지킨다 'Just Simple'. 노 대표의 커피 스타일이다. 복잡하고 어려운 이야기를 쏟아내며 지적인 권위를 만들어내기 보다는,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지향한다. 커피 마니아층이 두터워지기 보다는 대중적인 홈카페의 저변이 넓어질 필요가 있다고 한다. 또한 커피에 대한 지식과 정보 역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비밀스럽지 않게 정보를 공유하고 나누는 게 중요해요. 커핑이든 세미나든, 오픈하는 이유도 마찬가지에요. 내 것을 오픈 했을 때 스스로 더 노력해야 해요. 물론 힘들 때도 있고, 밥줄이 끊기는 건 아닐지 걱정도 해요. 하지만 더 나은 것을 찾기 위해선 내 것을 놓을..
[커퍼스] 제주센터, 보다 현실적인 커핑으로의 접근 (3) - 커피코알라 [커퍼스] 제주센터, 보다 현실적인 커핑으로의 접근 (1)[커퍼스] 제주센터, 보다 현실적인 커핑으로의 접근 (2) 커핑, 좀 더 현실적인 방향으로 접근해야 추 대표에게 커핑은 ‘프로덕션’에 방점이 찍혀있다. 여기서 프로덕션은 실제 ‘매장에서의 커피’를 의미한다. 보통 ‘커핑’은 SCAA의 기준으로 로스팅(샘플 로스팅)과 그라인딩, 추출이 이뤄진다. 커피 (생두)를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된 이 기준은 실제 현장에서의 커피와는 차이가 있다. 자신의 로스팅 스타일이나 환경 또는 머신에 따라서 로스팅이나 그라인딩의 입도가 달라지고, 추출 역시 완전 다른 방식으로 이뤄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커핑을 통해 발견한 커피의 특징을 해석하는 포인트 역시 달라질 수 있어, ‘커핑’의 결과는 어떤 의미에선 1차 자..
[커퍼스] 제주센터, 보다 현실적인 커핑으로의 접근 (2) - 커피코알라 [커퍼스] 제주센터, 보다 현실적인 커핑으로의 접근 (1) 제주도의 트렌드 세터 지금의 커피코알라가 있기까지는 추 대표의 왕성한 활동력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업계에서도 마당발처럼 널리 활동하는 것은 물론, 특히 새로운 아이템을 시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른바 제주 커피계의 트렌드 세터이다. “커피에 관한 거라면 제주도에서 무조건 가장 처음으로 시작하고 싶어요. 지역 특성 상 새로운 트렌드를 빨리 접하기가 어렵잖아요. 제주 커피인들에게 이런 아이템이 있다는 걸 먼저 알리고 싶어요.” 제주도에서 ‘처음’이 되고 싶은 건 독점을 위해서가 아니다. 물론 먼저 시작하기 때문에 정보든 경험이든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우위는 단지 관계에 있어서의 우위일 뿐이다. 새로운 아이템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