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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마르조코 볼케이노 그라인더 on demand 에스프레소머신의 명가라고 할 수 있는 라마르조코 볼케이노 그라인더(La marzocco Vulcano). 성능도 가격도 참 무시무시 하죠. 크기도 상당하구요. 고가의 에스프레소 머신과 그라인더가 있는 카페는 한 번쯤 눈길이 가게 마련입니다. 커피의 좋은 퀄리티를 위해 그만큼 신경 썼다는 뜻이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고가의 제품이 반드시 좋은 커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변수가 다양하기 때문인데, 특히 원료라고 할 수 있는 생두의 특징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로스팅이 전제돼야 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커피에 대한 특징과 흐름을 정확하게 이해한 상태에서 능숙하게 추출할 수 있는 숙련된 바리스타도 필요하죠. 고성능의 머신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죠. 하이엔드 머신은 상당히 민감해서, 서툰 사람이 사용하게 된다면 ..
[사진] 따뜻한 커피 한 잔 드세요~ 개인적으로 테이크아웃 컵의 뚜껑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입에 대고 기울여 마실 때 어느 정도 젖혀야 할지 감이 잘 안 잡혀 벌컥 들이킬 때가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혓바닥이나 입안을 살짝 데는 경우가 있죠. 이동하면서 마셔야 할 상황이 아니라면 보통은 뚜껑을 열고 마십니다. 뚜껑을 열었을 때 보이는 크레마가 커피를 더 맛있게 보이기도 하구요. :) 오늘은 올 겨울 들어서 가장 추운 날이라는데, 크레마가 멋지게 올라간 따뜻한 커피와 함께 하시길!
[사진] 피어오르다 여러 사정으로 한동안 블로그를 관리하지 못했는데요. 요 며칠 포스팅이 계속 올라오는 거 보면 아시겠지만, 다시 열심히 해보려 합니다. 밀린 포스팅도 많고, 새로 올릴 것도 꽤 있거든요. :) 따뜻한 커피가 잘 어울리는 계절인 만큼, 커피를 부르는(?) 이미지를 골라봤습니다. 따뜻하고 향긋한 하루 되시길!
[사진] 서래마을, 스퀘어가든 Squaer Garden커피향 가득한 정원, 서래마을의 스퀘어가든은 빙수로 유명한 카페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표님 이하 직원들의 커피를 향한 열정은 대단합니다. 세계 각국에서 들여온 엄선된 스페셜티 커피가 준비돼 있으니 메뉴판을 유심히 보시기 바랍니다. 분명 스퀘어가든의 진면목을 만나실 거예요. 계절마다 정원은 조금씩 달라지는데, 특히 가을에는 노오란 은행잎을 바닥에 깔아놓아 운치를 더합니다. 물만 마셔도 취할 것 같은 분위기랄까요. 스퀘어가든만의 특별한 분위기 덕분에 사진 찍기도 참 즐거웠습니다. 사진으로 카페의 구석구석을 만나보시죠?! ※ 스퀘어가든의 위치 정보는 '[SK하이닉스] 로스터리 카페 기사, '이제는 진짜 커피를 마실 때'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사진] 커핑(Cupping)의 현장 커피 전시회에서 만난 커핑 현장 입니다. 콜롬비아의 여러 커피를 맛보는 자리였는데요. 커핑에 참가한 사람들은 커핑 볼(bowl)에 담긴 커피를 커핑 스푼으로 마시면서 커핑 노트를 기록하게 됩니다. 이때 굉장히 시끄러운 소리가 나기도 하는데요. 먼저 커피의 맛과 향을 보다 정확하게 느끼기 위해 커피를 입안 전체에서 느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푼 위의 커피를 강하게 흡입하게 되면 입안 골고루 커피가 뿌려집니다. 바로 커핑 시 나는 '후루룩' 소리의 정체이죠. 이것을 슬러핑(Slurping)이라고 합니다.
[사진] 커피의 향미가 만들어지는 로스팅! 로스팅은 생두에 열을 가하는 과정입니다. 흔히 '콩을 볶는다'고 하죠. 로스팅을 통해 커피의 향미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섬세한 온도조절이 필요한데, 이때 로스터들은 온 신경을 곤두세워 초 단위로 커피의 상태를 체크합니다. 그렇게 로스팅을 끝내고 마지막 배출되는 장면은 드라마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뿌연 연기와 함께 커피향이 확 몰아치기 때문이죠. 커피향이 좀 느껴지시나요?
[사진] 말차, 드셔보셨나요? 혹시 말차 드셔보셨나요? 말차는 햇빛을 가린 채 키운(차광) 녹차로 만든 차 입니다. 찻잎을 수확하고 증기로 쪄서 말린 뒤, 마지막으로 곱게 갈아서 가루로 만들면 완성됩니다. 녹차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차이점은 가루를 물에 풀어서 마신다는 것입니다. 미숫가루처럼 말이죠. 아무래도 찻잎을 직접 먹기 때문에 보다 많은 차의 성분을 섭취할 수 있지만, 이와 함께 찻잎 특유의 떫은 맛도 강해지기 때문에 호불호가 있는 편입니다. 1. 말차 가루를 넣은 사발에 따뜻한 물을 붓습니다. 2. 그리곤 붓처럼 생긴 도구로 휘저어 고루 섞일 수 있도록 합니다. 이 도구를 차선(茶筅)이라고 합니다. 3. 잘게 쪼개진 대나무 살 때문에 휘젖는 동안 풍성한 거품이 생기는데요. 이를 격불(擊拂)이라고 합니다. 완성된 말차입니다. ..
[사진] the scent of freshly brewed coffee 막 추출한 커피가 뿜어내는 향이란, 황홀하기 이를 데가 없습니다. 삶의 작은 쉼표가 되는 이런 순간이야 말로 진짜 행복이 아닐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