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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월간 커피&티] 바다가 보이는 카페 5선 - 인트로




월간 Coffee&Tea

제호처럼 커피와 티 전문지이자 올해 창간 15년차를 맞는 중견 잡지사 입니다. 매달 산업 전반의 소식과 각 영역에 대한 상세한 정보, 카페 소개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 본 포스팅의 저작권은 월간 Coffee&Tea에 있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카페 5선

탐라의 바다를 탐내다 




제주의 봄은 유채꽃으로 시작된다. 겨우내 생기를 잃어 튀튀해진 색으로, 건조해진 몸을 바스락거리던 풍경에, 샛노란 꽃잎을 틔운 유채꽃들이 고개를 들어 제주도 곳곳에 봄이 왔음을 알린다. 유채꽃은 겨울의 끝이자, 봄의 시작을 앞두고 등장하는 전령인 셈이다. 4월의 제주도는 옷깃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은 몸을 움츠리게 할 만큼, 아직은 매섭다. 이런 날씨에 눈치도 없이 고개를 내민 유채꽃을 타박이라도 하고 싶지만, 그 노란 생기는 유난스럽다. 오히려 그 생기로 인해 다가올 봄에 대한 기대감으로 두근거린다.



푸른 바다와 유채꽃은 참 잘 어우러진다. 사실 겨울의 바다가 특별히 추운 색을 띈다던가, 봄의 바다가 더 따뜻한 색으로 변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바다는 주변의 경관이 변함에 따라, 배경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한다. 아직 봄날의 색은 충분치 않지만, 노란 유채꽃을 품은 바다는 계절과 계절 사이의 모습을 담아낸다. 



초봄, 이곳 제주 바다의 한적함은 스트레스와 초조함에 찌든 이들에게 긴 호흡의 여유를 선물한다. 탁 트인 바다의 신선한 공기를 한가득 머금고 나면, 기분 전환 이상의 새로운 활력이 솟는다. 나른한 봄날이 찾아오기 직전의 이 조용한 바다에서, 당시의 시름 한 점마저 품어주길 원하는 ‘바다’를 담은 카페들을 소개한다. 




제주도 자유여행에 유용한 '바다가 보이는 카페' 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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